"이혼하자"..'SKY캐슬' 윤세아X삼남매 반격, 김병철 두고 집나갔다 [Oh!쎈 리뷰]

이소담 2019. 1. 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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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윤세아가 '이혼'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병철은 끝까지 아이들의 성적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으로 일말의 변화도 기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바.

김병철이 울부짖는 모습과는 달리 극중 세 남매와 함께 집을 나간 윤세아는 아이들과 환하게 웃고 있어 그 대조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18회에서는 노승혜(윤세아 분)가 결국 차민혁(김병철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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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SKY 캐슬' 윤세아가 '이혼'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병철은 끝까지 아이들의 성적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으로 일말의 변화도 기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바. 김병철이 울부짖는 모습과는 달리 극중 세 남매와 함께 집을 나간 윤세아는 아이들과 환하게 웃고 있어 그 대조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18회에서는 노승혜(윤세아 분)가 결국 차민혁(김병철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이는 모두 민혁이 자초한 일이었다. 승혜는 그동안 민혁의 변화에 희망을 걸어왔다. 집에서 쫓아내도 보고, 구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변화보다는 집에 커다란 피라미드 모형이 들어왔다. 언제나 민혁은 아이들에게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압적으로 교육했던 바다.

갈등이 터진 건 차서준(김동희 분)과 차기준(조병규 분)은 친구 우주를 위해 학교에서 탄원서를 돌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승혜는 진심으로 아이들의 친구와 그동안 캐슬에서 함께 살았던 우주를 걱정했지만, 민혁은 아이들이 고3인데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쌍둥이를 나무랐다. 특히 우주에 대해서는 "살인자"라며 단정지었다.

가짜 하버드생 행세로 집안에 한차례 폭풍을 몰고왔던 차세리(박유나 분)는 민혁에게 "실패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세리는 "자식한테 존경 받아야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아빠는 실패했다. 실패작은 내가 아니라 아빠다. 철저히 실패했다. 0점이다. 바닥이다"고 일침, 동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승혜는 결국 "나 당신하고 더는 못 살겠다. 차민혁 씨 이혼하자"며 "단 조건이 있다. 당장 피라이드 없애고 애들을 당신과 똑같은 인격체로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민혁은 "내가 유책 사유가 없는데 이혼 당할 것 같냐. 나 올 때까지 반성문 10장 써놔라. 안 쓰기만 해봐라. 다 쫓겨날 줄 알아라"라며 당당히 나온 바. 돌아온 집에는 아이들과 승혜는 없었고 승혜가 남겨놓은 반성문만이 있었다.

해당 반성문에는 '가부장적인 친정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인생의 가치관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 차민혁 씨와 결혼한 걸 반성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차민혁 씨의 폭력적인 교육 방식에서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근 20년간 아이들이 겪은 고통을 방관한 저 자신을 반성한다. 연장은 고쳐서 쓸 수 없지만 사람은 고쳐서 쓰면 안 된다는 말을 무시하고 차민혁 씨에게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못한 저 자신을 통렬히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이 주는 울림은 크다. 승혜 역시 명문대에 아이들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작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세리의 사건을 겪고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인물이다. 아이들의 성적에 목을 매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행복과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할 줄 아는 어머니로 성장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남편과의 이혼을 통해서라도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승혜의 선택에도 큰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폭풍 같은 캐슬 안에서 승혜와 세 남매만은 웃을 수 있을까.

그런 가운데 승혜의 반성문 속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내용과 맞아떨어지는 민혁의 태도가 웃음을 자아낸다. 승혜가 남긴 반성문을 찢으며 "애들 이제 고3인데 중간고사가 내일모레인데"라며 오열하는 모습은 '차민혁 다운' 행동이자, 앞으로 그에게 일말의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캐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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