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빌보드 진출..세계적 인기에 소송까지 휘말려

2019. 1.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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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어린이들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상어가족' 노래가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러자 미국 작곡가가 자신의 노래를 표절했다며 돈을 내놓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어가족'은 어린이들에게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해진 노래이고, 관련 뮤지컬, 캐릭터 상품까지 나올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는 '상어가족'의 영어 버전인 '베이비 샤크'를 발표했고 지난 12일 빌보드 '핫100'에 32위로 진입하는 놀라운 결과를 거뒀습니다.

'한국 동요가 빌보드를 점령했다'는 평까지 듣는 가운데 미국의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는 '베이비 샤크'가 자신이 "2011년 발표한 곡을 표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상어가족의 영어 버전인 '베이비 샤크'를 들어보면,

조니 온리의 곡은,

후렴구가 비슷하게 들리지만 '상어가족'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스마트스터디는 "이 리듬은 북미권 구전동요가 바탕이기 때문에 다양한 리메이크 버전이 존재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미국의 작곡가가 왜 이것을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지 원론적인 차원에서는 이해가 좀 안 되는 상황인데. 그쪽에서 어떤 근거를 주장하는지 법정에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어가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돈을 달라고 나타난 조니 온리는 한국 법원에 저작권 침해 금지 및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오는 31일 상어가족을 사이에 두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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