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신 인터폴 전 총재 부인, "신변 위협" 佛에 망명 신청

2019. 1. 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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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첫 중국 출신 총재였던 멍훙웨이(孟宏偉)의 부인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라디오프랑스,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은 최근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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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의 인터폴 전 총재 멍훙웨이 [인터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첫 중국 출신 총재였던 멍훙웨이(孟宏偉)의 부인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라디오프랑스,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은 최근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레이스 멍은 라디오 프랑스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간 낯선 이들의 미행을 받고 협박 전화도 여러 차례 받았다"면서 "프랑스 정부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하다. 납치될지 몰라 두렵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레이스 멍의 프랑스 내 법률 대리인인 에마뉘엘 마시니 변호사를 인용해 멍이 프랑스 당국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멍의 남편 멍훙웨이는 중국 공안(公安) 고위직 출신으로 인터폴 총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9월 25일 본국인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면서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중국 공안은 지난해 10월 8일 멍훙웨이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공안의 발표 직전 그레이스 멍은 리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의 뇌물수수 혐의는 중국 당국이 남편을 구금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남편은 뇌물을 받은 적이 결코 없고 우리는 계좌를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폴은 그가 총재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 한국의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을 작년 11월 21일 새 총재로 선출했다.

yonglae@yna.co.kr

지난해 10월 7일 프랑스 리옹의 한 호텔 로비에 있는 멍훙웨이의 부인 그레이스 멍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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