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 "서로 가슴에 묻은 일, 이성미와 제 가족 지켜달라" [직격인터뷰]

김지현 기자 2019. 1.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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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학래가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연락이 와서 이성미가 출연한 방송 분을 봤다. 이성미가 말한 건 '30년 전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일 뿐인데 추측성 얘기들이 커지면서 양가 가족들이 상처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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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일방적 악플은 이제 멈춰주세요. 서로 가슴에 묻은 일입니다. 이성미 씨도 이런 의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우린 이제 각자의 가족이 있어요. 양가 가족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가수 김학래가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연락이 와서 이성미가 출연한 방송 분을 봤다. 이성미가 말한 건 '30년 전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일 뿐인데 추측성 얘기들이 커지면서 양가 가족들이 상처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 출연, "내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된다. 당시 큰 사고를 쳤다. 그래서 너무 아팠다. 그 서른을 다시 지나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첫 번째 서른은 정말 쓰러졌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성미가 언급한 '큰 사고'란 1980년대 후반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을 말한다. 이성미는 김학래와 교제하던 중 임신을 했고, 미혼모의 길을 택했다.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던 사건으로 김학래는 사건이 불거진 후 활동을 접었고, 이성미는 시간이 흐른 후 활동을 재개했다.

김학래는 당시 일이 다시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이성미와의 일은 이미 수십년 전 서로 가슴에 묻은 일"이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일방적으로 비난을 가하고 있어 아쉽다.하고 싶은 말은 8년 전 온라인을 통해 남긴 글에 모두 다 있다. 그 역시 최대한 자제해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논란이 된 '임신을 허락한 적이 없다'는 문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8년 전에도 같은 문장으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는 것. 김학래는 "그 부분은 저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미 삭제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문장만 발췌해 제 마음의 전부인냥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래가 가정 염려하는 건 이성미의 가족과 자신의 가족이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는 것이었다.

그는 "그 일이 있은 후, 재기할 기회도 있었고 방송에 출연할 기회도 많았지만 일부러 거절했다. 혹시나 그 아이(이성미 아들)의 마음이 다칠까봐, 내 선에서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법적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이번 일로 상대의 가정에 분쟁이 있을까 염려했다. 그는 "이성미에게도 가족이 있고, 내게도 아내와 아들이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 과거의 자세한 내용은 모른 채 방송 일부와 제가 남긴 글 일부 문장만 보고 비난하고 있다. 이젠 이성미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이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김학래는 "이건 싸움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남녀가 만났고, 서로 생각이 달라서 헤어졌다. 서로에게 악의적인 감정은 없다. 저는 제 자리에서 저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그 아이를 보호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해가 커진 것 같다. 부디 서로의 가정이 상처 받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이성미, 김학래(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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