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과 이별결심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종합]

김은애 입력 2019. 1. 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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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과의 이별을 결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남자친구’에선 차수현(송혜교)이 김진혁(박보검)과 헤어져달라는 주연자(백지원)의 말에 고민에 빠졌다.

차종현(문성근)은 김진혁에게 저녁식사를 먹자고 제안했다. 차종현은 “우리 수현이와 어떠냐”고 물었다.

김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해준 사람입니다. 그 사랑을 나는 책임지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차종현은 “내게 큰 숙제가 있다. 수현이가 혼자될 것 같은 불안감이다. 그 숙제를 하려던 참인데 진혁씨와 함께 있어서 좋다. 수현이 잘 부탁한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혁은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늘 곁에 있겠다.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김진혁은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차수현은 장미진(곽선영)과 포장마차를 찾아 “내가 이 사람을 계속 만나도 될까싶다”고 털어놨다. 장미진은 “나도 처음에는 불안했다. 하지만 옆에서 계속 지켜보니까 인정하게 된다”고 말했고 차수현은 “내가 안어울리는 것 같다. 가족들이랑. 진혁씨는 다 처음이지 않나. 난 결혼도 했었다. 세상 사람들도 다 안다. 우리가 더 꿈꿀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차수현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장미진은 “야, 너도 처음이잖아. 너도 첫사랑이잖아”라고 다독였고 차수현은 “나 정말 헤어지기 싫다. 모른 척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마음이 덜컥 덜컥 가라앉는다”고 울었다.

차수현은 “많이 걱정된다. 상식밖의 일이 일어나는 내 인생을 진혁씨가 선택했다. 그 사람 가족들은 무슨 죄냐. 이런 인생은 한번 시작하면 휘몰아친다. 뒤돌아볼 여지를 안준다. 그래서 모른 척 할 수가 없다. 더 갈지 말지 정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장미진은 “김진혁씨가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다. 난 옆에서 지켜만 봤지 김진혁씨는 너를 안고 업고 끝까지 갈 사람이다. 그런 사람 또 없다”고 설득했다.

김진혁은 쉬는 날 지방에 가야한다는 차수현을 데려다줬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연락을 하지 않은 것에 섭섭해하며 “왜 연락하지 않았냐. 여자친구도 못보는데 그게 쉬는건가”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어 김진혁은 “올해 우리 길게 휴가내서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것 어떠냐”고 물었다. 차수현은 “친구들끼리 가서도 싸우고 온다던데. 걷다보면 힘들잖아”라고 답했고 김진혁은 “힘들면 내가 업지 뭐”라고 받아쳤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김진혁은 주연자와 대화를 나눴다. 주연자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이는 힘들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어.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 그냥 지나가는 우연은 아닌 것 같아. 엄마도 그 사람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준다. 그 사람 그런 사람이야. 엄마”라고 고백했다.

계속 주연자가 만류하자 김진혁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딱 둘이다. 우리 엄마와 그 사람. 두 사람 다 똑같이 사랑한다. 그냥 다를 뿐이다. 그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수현은 홀로 이선생(길해연)을 찾아 대나무숲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수현은 이선생에 “웃는 날이 많아졌다. 그 사람을 만난 후부터. 이렇게 행복한 적 처음이다”라며 “진혁씨 어머님이 찾아왔다. 올게 왔구나 싶더라. 처음 든 걱정이 진혁씨 부모님이었다. 진혁씨가 어느날 썸을 타보자더라. 그 와중에 걱정이 들었다. 그래도 될까. 이 사람 부모님이 날 반가워하실까. 왜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을까”라고 밝혔다.

차수현은 “진혁이의 가족, 진혁씨의 평범한 행복이 나때문에 흔들리면 답이 없겠다싶었다. 그래도 우겨볼까요? 사과드리고 이해해달라고 매달려볼까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내가 이미 안다. 사람들 시선 속에 던져진 삶이 얼마나 피곤한지, 고단한지 제가 잘 안다. 그래서 더는 안되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반면 주연자 역시 홀로 술을 마시며 고민에 빠졌다. 차종현은 정치의 길을 포기했다. 차종현은 차수현에 “이제 태경의 압박이 심해질텐데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김진혁 역시 “수현씨, 놀랐죠?”라고 물었고 차수현은 “아빠가 멋있어서 놀랐다”고 답했다.

김진혁은 “이럴 때 일수록 수현씨가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냐? 더 행복해야하는 것이다. 내가 수현씨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수현의 걱정처럼 김진혁의 가족들은 흔들렸다. 김진명(표지훈)은 동창회에서 친구들이 김진혁과 차수현을 언급하자 주먹다짐을 했다.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됐고 김진혁과 차수현도 이를 알게 됐다. 김진혁은 경찰서에 김진명을 데리러갔고 이 모습을 본 차수현은 눈물을 흘렸다.

김진명은 김진혁에 “딴 생각하지마”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이거 우리 둘만 알자. 형이 미안해진다”라고 다독였다. 집에 돌아온 김진혁은 차수현에 전화를 걸어 “별 일 아니다. 푹 자라”고 전했다.

그러다 장수아(장희령)가 차수현에게 찾아왔다. 장수아는 “영화를 보고 밥만 먹으면 된다고 했다. 나는 가짜였다. 나는 정우석(장승조) 대표님께 따뜻한 눈빛을 받아본 적이 없다. 차수현 대표님이 부러웠다”고 밝혔다.

이를 안 차수현은 정우석을 찾아가 “다 들었다. 왜 그랬냐”고 물었다. 정우석은 “내가 머리 좀 썼다. 당신 숨 좀 쉬라고”라고 털어놨고 차수현은 “고맙네. 하지만 마음이 아팠다. 우석씨가 우석씨 방법대로 날 생각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사람들 비웃음, 손가락질 받으면서 헤어졌다. 헤어지는데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우석은 “그렇게 너 보면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또 틀렸다”고 말했고 차수현은 “우석씨 덕분에 나도 배웠다. 헤어질 때는 어떻게 헤어져야하는지”라고 밝혔다.

김진혁은 가죽공방에서 차수현을 위한 카메라케이스를 만들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전화를 걸어 “내일 서점 구경 가자”고 제안했고 차수현은 “망원동 맛집에 줄 서는 것도 해보자”라고 답했다.

다음날 김진혁과 차수현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 망원동 데이트를 즐겼다. 차수현은 “이왕 찍힐 것이면 멋있게 찍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책을 함께 읽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다. “이 시에서 나오는 여자친구는 누구니, 착한 사람이에요, 어떻게 만났는데, 무척 사랑했던 모양이지, 맞아요, 세상에 끝까지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요”라는 문구였다. 

이어 김진혁은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것은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고, 차수현은 “진혁씨, 나는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고 독백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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