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파스·쿨파스' 무슨 차이가 있을까?

민승기 기자 2019. 1. 17. 04: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릎. /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근육통이나 타박상이 생겼을 때 약국 등을 방문해 ‘파스 주세요’라고 외친다. 그럴 때마다 약사들은 ‘어디가 어떻게 아프세요?’, ‘누가 붙이실 건가요?’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약사들이 이러는 데는 이유가 있다. 파스는 성분에 따라 효능이 다르고 개인체질 또는 임신 여부에 따라 특정 성분이 들어간 파스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스는 성분에 따라 크게 ‘핫파스’와 ‘쿨파스’로 나뉜다. 쉽게 핫파스는 온찜질, 쿨파스는 냉찜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핫파스는 피부와 혈관, 림프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통증을 덜어주고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의 회복을 도와준다.

핫파스의 주성분은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다. 캡사이신은 후끈한 열자극감과 국소 진통작용을 한다. 노닐산바닐아미드는 피부 모공이 열리게 해 소염진통제 성분이 보다 잘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절염이 있거나 근육통 생겼을 때는 온찜질 효과가 있는 핫파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타박상 초기에 핫파스를 사용하면 손상부위에 혈관이 확장돼 오히려 부종과 출혈이 악화될 수 있다.

타박상에 의한 삐거나 멍들고 부종이 생긴 곳에는 멘톨, 살리실산메칠 등이 들어있는 쿨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쿨파스에 들어있는 멘톨 등의 성분은 피부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염증 완화와 부종감소에 효과적이다.

파스는 개인 체질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케토프로펜 등 소염진통제 성분은 광과민 반응이 있을 수 있다. 광과민 반응은 태양광선에 노출 후 홍반, 두드러기, 발진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또 천식이 있는 환자가 케토프로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천식발작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기간 6개월 이상인 임부도 해당 성분을 피해야 한다. 임신말기 임산부가 해당 성분을 투여받은 후 지속성 태아순환, 태아 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