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예상라인업] 벤투호, 중국전 '큰 틀' 유지..손흥민 선발 제외 예상

유지선 기자 입력 2019. 1. 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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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큰 틀`을 유지한 채 중국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황의조와 김승규가 각각 최전방과 최후방에 나설 예정이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변화를 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4백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용 대신 김문환이 선발로 나서는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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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벤투호가 `큰 틀`을 유지한 채 중국전에 나선다. 2선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C조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벤투 감독과 한국 상대로 무패를 기록 중인 리피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한 두 팀, 중국이 득실차에서 앞서며 선두에 올라있지만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 1위를 위해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 모험을 감수하긴 해야겠지만 큰 틀은 유지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온 스타일을 유지하고, 우리의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전에서도 `플랜A` 4-2-3-1 포메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황의조와 김승규가 각각 최전방과 최후방에 나설 예정이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변화를 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4백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용 대신 김문환이 선발로 나서는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짝을 맞출 예정이다. 정우영은 15일 중국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중국전 선발을 예고했다. 주세종의 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황인범을 좀 더 공격적으로 기용해 창의성을 더하고 중국의 골문을 노릴 공산이 크다.

만약 주세종이 선발로 나서 정우영과 호흡을 맞춘다면, 황인범은 좀 더 올라서 2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 공식 훈련에서 따로 재활에 전념한 기성용은 중국전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동적인 포지션은 2선이다. 한국은 중국전을 앞두고 이재성이 엄지발가락 미세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내려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변화가 불가피하단 이야기다. 손흥민도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최근 강행군으로 누적된 피로를 감안해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하루 전 공식 훈련에서 간단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이 2선에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다양하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청용을 비롯해 황희찬, 구자철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지만, `큰 틀` 유지를 강조한 만큼 이승우를 선발로 세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두 도약과 공한증 부활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벤투호가 16일 밤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중국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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