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파인텍 노사 합의 이행 중요..회사 정상화에 최선"

2019. 1.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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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1일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가 굴뚝 농성 426일 만에 사측과 협상을 타결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합의안은 노·사 모두 합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명시했으나 그 내용은 모두 노동조합에 절실한 것"이라며 "김세권 (파인텍) 대표가 얼마나 진실하게 합의를 이행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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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사 합의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왼쪽)과 김세권 파인텍 대표이사 내정자가 합의서를 작성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9.1.11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1일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가 굴뚝 농성 426일 만에 사측과 협상을 타결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합의안은 노·사 모두 합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명시했으나 그 내용은 모두 노동조합에 절실한 것"이라며 "김세권 (파인텍) 대표가 얼마나 진실하게 합의를 이행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의 합의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는 400일이 넘게 굴뚝 위에 올라가 있어야 하는지 서글픈 마음을 감출 수 없으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파인텍의 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금속노조의 힘만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연대의 마음으로 파인텍 지회와 함께해준 종교계와 시민사회, 민주노총이 타결의 힘이다. 특히, 종교인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굴뚝 농성 과정에서 언론인들이 보여준 관심에도 감사드린다. 글로, 사진으로, 목소리로 상황을 전파한 언론 종사자들의 힘이 컸다"며 "우리 언론이 파인텍 지회에 보여준 관심의 아주 조금만이라도 전국의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비춰준다면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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