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불렀나' 코치설에 靑과 與 "육참총장 콜이 팩트, 코치설은 오보"· 野 "따져보자"[이슈톡톡]

박태훈 2019. 1.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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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불러냈나'를 놓고 청와대, 여당과 야당 등이 갑론을박을 주고 받고 있다.

청와대는 1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먼저 불러낸 것으로 '교통정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완전한 오보"라며 강력부인했다.

◆ 행정관이 카페로 불렀다→참모총장이 먼저 제안했다, 왔다 갔다

지난 6일 KBS는 2017년 9월 어느 토요일,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 수석 정모 행정관이 육군장성인사와 관련해 참조할 것이 있다며 국방부 밖 카페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갓 공직에 입문한 5급 행정관이 어떻게 현역 서열 3위이자 장관급인 육군참모총장을 불러낼 수 있는가'라며 비판과 함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놀라운 사건이다'고 여기저기서 수군거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론에 보도 됐을 때 깜짝 놀랐다. 제가 육군 병장으로 군대를 갔다 왔기 때문에 육군 참모총장이면 얼마나 높은 분입니까"라고 말할 정도였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 역시 전날 인터뷰를 통해 "갓 서른을 넘긴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부대밖 카페에서 면담한 것은 기절초풍할 일이다"고 놀라워 했다.

일이 심삼찮게 돌아가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이나 행정관이나 모두 대통령 비서로 육군참모총장을 만날 수 있다"고 두리뭉실하게 말해 야당에게 공격기회를 제공하기까지 했다.

당혹감에 빠졌던 육군은 9일 "참모총장이 먼저 연락해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며 5급행정관의 참모총장 호출(?)을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11일 "강 정무수석이 지난 9일 민주당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육군참모총장이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정 전 행정관을 먼저 불렀다'설명, 얼마 뒤 육군측이 비슷한 설명을 내 놓았다"며 강 수석이 야당 대응에 대해 코치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 청와대와 여당 '육군 설명이 팩트'→야당 '그러니까 국방위서 따지자'

11일 아침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강 수석이 코치했다는 보도에 대해 "완전오보다'며 특유의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10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방송에서 "국방위원인 제가 확인해 보니까 2017년도 정권 출범하고 얼마 안 됐을 때인데, 대통령에 따라서 인사 방침과 원칙 등이 바뀌면서 그것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이 '내가 일요일날 서울에 올라가니까 나한테 와라' 이렇게 해서 그 카페에서 만난 것이 팩트이다"고 응원사격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육참총장, 그 다음에 당시 실제로 그 (정모)행정관, 같이 동행한 분(당시 심모 육군대령)이 나와서 어떻게 된 일인지를...""라며 오는 15일 소집한 국회 국방위에서 한번 따져 보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 인사소속이 나오고, 국회 운영위가 필요하고. 국방위와 운영위의 연속회의를 해서 궁금한 것들이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해명되거나 진상규명된다"고 국방위 뿐 아니라 청와대를 다루는 운영위까지 연결시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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