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PD "테트라크로맷, 실존 능력..메시지 전하고자 선택"

홍혜민 2019. 1. 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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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PD가 극 중 여주인공이 가진 능력인 '테트라크로맷'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 심청이 역을 맡은 이소연은 일반인들에 비해 정밀하고 많은 색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테트라크로맷'이라는 설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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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용왕님 보우하사’ PD가 극 중 여주인공이 가진 능력인 ‘테트라크로맷’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를 비롯해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 심청이 역을 맡은 이소연은 일반인들에 비해 정밀하고 많은 색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테트라크로맷’이라는 설정을 소화한다. 또 남주인공 마풍도 역의 재희는 세상을 흑백으로만 볼 수 있는 색맹 역할을 맡았다.

다소 생소한 이 같은 설정에 대해 최은경 PD는 “심청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유전자 변이에서 비롯된 실존 능력이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계시고 남들보다 색깔을 조금 더 많이 본다.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기획 당시 작가님과 함께 ‘왜 꼭 주인공이 색을 많이 보고 적게 보고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하냐’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저희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세상을 어떤 색으로 볼 것인가. 어떠한 색깔의 세상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다가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남자의 삶에 들어가서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는 말을 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당신의 세상은 어떤 색깔이냐’는 문구처럼 내가 보는 세상이 어떤 색깔이어야 할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서 그러한 능력을 넣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오는 14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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