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삼겹살 넣었더니 냄비 돌며 구워져.. 냄새 안 배고 기름은 기름받이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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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즈 통돌이 오븐은 최근 홈쇼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주방 가전이다.
가스레인지 위에 받침대를 올리고 냄비를 놓아두면 냄비가 저절로 한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고기를 굽는다.
삼겹살을 미리 먹기 좋게 자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한 뒤 냄비 안에 넣었다.
마치 드럼세탁기 안에서 빨래가 돌아가는 것처럼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냄비 안에서 고기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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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에 수증기 차 내용물 안보여.. 양 맞춰 정확한 시간 가늠 힘들어
헨즈 통돌이 오븐은 최근 홈쇼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주방 가전이다. 가스레인지 위에 받침대를 올리고 냄비를 놓아두면 냄비가 저절로 한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고기를 굽는다.

지난 주말 제품을 받아 직접 사용해봤다. 아쉽게도 토요일 저녁의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가스레인지가 안전장치 때문에 받침대 위의 냄비를 인식하지 못해 몇 분 만에 자동으로 꺼졌다. 다시 시도해봤지만 이내 꺼졌다. 다음 날 휴대용 가스버너를 급하게 마련한 뒤에야 오븐을 사용할 수 있었다. 길쭉한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고 이리저리 뒤적이며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평소의 삼겹살 굽기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삼겹살을 미리 먹기 좋게 자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한 뒤 냄비 안에 넣었다. 냄비가 천천히 돌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타이머를 작동시킨 뒤 가스버너를 켰다. 마치 드럼세탁기 안에서 빨래가 돌아가는 것처럼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냄비 안에서 고기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구워졌다. 평소 삼겹살을 구울 때 가장 큰 고민인 냄새와 기름에 대한 걱정은 통돌이 오븐에 없었다. 주변을 가득 채우던 고기 냄새는 나지 않았고, 기름이 튈까 불판 근처에 신문지를 깔아놓지 않아도 됐다. 무엇보다 버튼을 눌러놓기만 하면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식사 내내 누군가는 고기 굽는 걸 지켜보고 챙겨야 하는 불판과 달리 편안히 밥을 먹다가 타이머 알람 소리가 났을 때만 챙기면 된다. 고기를 꺼내고 냄비 안을 보니 기름은 대부분 통 아래 기름받이로 빠져나가 깔끔했다. 건전지로 모터가 돌아가고 가스레인지 위에서 쓰다 보니 장소의 구애 없이 야외에서도 쉽게 쓸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냄비가 깊은 데다 수증기가 차는 바람에 내용물이 얼마나 익었는지 바로 알기 어려웠다. 홈페이지와 책자에 메뉴별 조리 시간이 있지만, 고기 양이나 불 세기가 그때그때 다르다 보니 정확한 요리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빨리 꺼내면 덜 익고, 조금 늦으면 너무 익어 육즙이 빠져버렸다. 삼겹살에 이어 밥을 먹는 동안 넣었던 살치살은 적정 시간을 놓쳐버린 탓에 꺼냈을 때는 퍼석퍼석했다.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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