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권도식 "눈이 잘 안보여 ..접대부 찾은건데" 변명에 분노 더 들끓어

김용준 2019. 1.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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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권도식(사진) 의원이 해외연수 중 여성 접대부를 불러달라고 했다는 사실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권 의원이 "노래방에 가면 눈도 어둡고 접대부가 책자에 있는 (노래)번호도 찾아주니까"라고 해명해 더욱 강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20~29일 예천군의회 소속 군의원 9명과 사무직원 5명 등 총 14명은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예천군 의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현지 가이드 A씨가 출연해 당시의 사건들에 관해 증언했다.

A씨는 지난달 권 의원이 저녁식사 후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해 "그런 술집이 미국과 캐나다에는 없다고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이 '그러면 보도(접대부)를 불러달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보도가 나가며 권 의원을 향한 질타가 쏟아지자 권 의원은 "내가 태어나서 외국에 처음 가 궁금한 것이 많아서 '여기도 한국처럼 노래방이나 가요주점 문화가 있느냐'  '도우미도 거기 있느냐'라고 한 번 질문한 것이 전부였다"며 "(접대부를 불러달라)수차례 요구했다는 것은 억울하다"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노래방 가면 눈도 어둡고(해서 도우미가) 책자에 있는 번호도 찾아주니, 그런 의도로 물어본 것"이라며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권 의원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저걸 변명이라고 하는건가"라는 등 더 크게 분노했다.

한편 예천군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연수에 들어간 비용 반납 문제를 놓고 협의해 의견을 모았다"며 "9일까지 군의원과 직원들 연수에 쓴 경비를 받아 의회사무과 회계통장으로 입금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수비로 사용된 혈세는 총 6188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도서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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