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언더독' 버려진 개들의 행복찾기..애니판 犬생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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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모든 강아지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강아지도 있지만, 사람에게 쫓기며 죽지 않기 위해 먹고 도망쳐야 하는 개들도 있다.
이처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강아지 공장이나, 반려견 유기, 로드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려지며 사람들의 세상에서 버려진 강아지들이 살아가기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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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모든 강아지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강아지도 있지만, 사람에게 쫓기며 죽지 않기 위해 먹고 도망쳐야 하는 개들도 있다. 애니메이션 '언더독'(오성윤, 이춘백)은 이처럼 사람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들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사랑받다가 버려진 강아지들이 주인공이다. 늙어서 병들어서, 혹은 너무 커서,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버려진 강아지들이 한데 모여 목숨을 위협받지 않고 살아갈 길을 찾아간다.
'언더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주인에게 버림받아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도경수 분)는 우연히 만난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박철민 분) 일당을 만나 목숨을 구한다. 차츰 짱아 무리와 함께 거리의 삶에 적응하던 뭉치는 산속에 사는 강아지 가족과 밤이(박소담 분)를 만나게 된다. 이후 뭉치의 실수로 인해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 이들은 개 사냥꾼에게 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했고, 결국 자유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오성윤 감독은 SBS '동물농장'을 보고 '언더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의 애처로운 눈빛이 이 애니메이션의 시작이 됐다. 버려진 강아지들에 대한 걱정과 질문으로 시작된 이 애니메이션에는 강아지들을 보는 안타깝고 애정 어린 시선이 가득하다. 주인에게 버림받고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뭉치의 모습이나,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결국은 다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강아지 짱아의 모습은 결국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애니메이션에는 버림받은 강아지 뿐 아니라 강아지 공장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강아지 공장에서 새끼만 낳다가 죽어간 엄마 개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밤이, 자신도 그런 새끼만 낳는 강아지가 되기 싫어서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강아지판 '인생극장'을 떠올리게 한다.(뭉치 역시 강아지 공장에서 탄생 했다.) 행복을 찾으러 가는 강아지들이 삶의 터전으로 가기 위해 고속 도로를 건너다가 로드킬을 당하는 장면 역시 동물들에게 잔인한 사람 사회의 모습을 환기시킨다.
이처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강아지 공장이나, 반려견 유기, 로드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려지며 사람들의 세상에서 버려진 강아지들이 살아가기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게 된다.
이들이 사람 없는 곳을 찾아 떠난 행복의 장소는 휴전선 옆 DMZ(비무장지대)다. 뭉치가 철책선을 넘어 꽃잎과 함께 DMZ로 뛰어드는 장면은 동화 그 자체다.

또한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 배우들이 시나리오로 먼저 목소리를 녹음하고, 이후 그림을 그리는 '선녹음 후작화' 방식으로 만든 만큼 동물의 입 모양에 맞춘 더빙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 연기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의 모습에 활기를 더한다. 자신이 목소리 연기한 강아지들과 닮은 배우들의 얼굴도 또 다른 재미다.
'언더독'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애니메이션이다. 서사는 기존의 가족 애니메이션과 큰 차이 없이 단조롭지만 그 속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의미 있다. 동물에 대해, 또 이 동물의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하다.
1월 16일 개봉. 전체관람가.
김미화 기자 letmei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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