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조직 공유한 기적의 샴쌍둥이..분리 수술 후 근황
김정기 기자 2019. 1. 6. 21:15
<앵커>
머리가 붙은 채로 태어나서 2년 전 분리 수술을 받은 미국의 샴쌍둥이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놀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샴쌍둥이로 태어나 분리 수술을 받은 제이든과 아나이스 맥도날드 형제입니다.
이젠 서로 다른 침대에서 자고 부모와 함께 놀기도 합니다.
[아빠…아빠.]
형 제이든은 보조기구를 잡고 걸어 다닐 수도 있고 더듬더듬 그림책도 읽습니다.
수술 직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던 동생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발작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니콜/쌍둥이 엄마 : 아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벽과 무수히 부딪쳤어요.]
형제가 머리를 분리하는 대수술을 받은 건 지난 2016년 10월입니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숨질 확률이 80%에 달해 부모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27시간이나 이어진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서로 공유된 뇌 조직을 잘라낸 쌍둥이는 그동안 회복과 재활 훈련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며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걸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쌍둥이 엄마 : 저희는 아직은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 있어요.]
(영상편집 : 정용화)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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