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연체율 상승 속 대출금리 인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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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은행권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해 들어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높아지기 시작한 연체율도 더 뛸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이광호 기자 나왔습니다.
연체율이 얼마나 오른 거죠?
<기자>
네, 금융감독원은 매월 초 만 한 달 전의 연체율을 정리해 발표합니다.
그러니까 1월 1일에는 11월 말의 은행 연체율이 공개된다는 이야기죠.
지난해 1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대출액의 0.6%가 1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한 달 전인 10월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10월에는 9월보다 0.03%포인트 연체율이 올랐으니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디 대출에서 연체율이 많이 올랐나요?
<기자>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가장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0.46%에서 0.51%로 한 달 새 연체율이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변화가 없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고요.
이외에도 대기업 연체율은 떨어졌지만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모두 연체율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앵커>
새해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라 우려스럽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던 게 지난해 11월 30일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연체율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어난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에 올해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체율도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럼 기준금리 인상분은 언제부터 반영될 전망인가요?
<기자>
이번 달 중순부터는 시중 금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대출부터 설명드리면, 은행연합회에서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라는 게 있습니다.
은행들이 고객 대출금을 끌어오는 데 들어간 이자비용을 산출한 건데,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흔히 연동됩니다.
그런데 11월 신규 코픽스는 3년 9개월만에 최고치, 잔액 코픽스는 무려 15개월 연속 올라 3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최고 4% 후반까지 일제히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5%를 넘어선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럼 예금금리는 어떤가요?
<기자>
네, 최근 특판상품 나오는 것 관심있게 보고 계신 분들 있으시죠.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금융사의 예금이나 적금의 평균 금리는 1.9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보다 0.15%포인트 더 오른 건데요.
특히 저축은행 등 소위 2금융권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최근에 예금 금리를 더 높여서 2%를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11월 기준금리 인상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데다가 올해 계속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예금금리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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