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로 돌아온 신태용, '트릭' 말하며 내려놓다[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9. 1.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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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다 트릭이야."

신태용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설로 돌아오며 자신의 1년 재임 기간동안 가장 논란이 됐던 발언인 '트릭'을 언급했다.

2019 아시안컵은 JTBC의 단독 중계로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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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그거 다 트릭이야.”

신태용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설로 돌아오며 자신의 1년 재임 기간동안 가장 논란이 됐던 발언인 ‘트릭’을 언급했다. 내려놓음의 미학을 보여준 신태용 감독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JTBC는 지난해 12월 31일 2019 아시안컵 중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2019 아시안컵은 JTBC의 단독 중계로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JTBC

신 해설위원은 홍보영상에서 직접 연기까지 했다. 축구 중계를 보며 신 해설위원은 “그걸 못넣으면 누가 골 넣니, 누가 골 넣어”라며 일반 축구팬처럼 축구를 봤다.

아내 역할의 연기자가 ‘직접 감독을 하든가. 맨날 해설을 해요, 해설을 해’라고 말하며 신 해설위원을 타박한다.

이후 아내 역할의 연기자가 같이 쇼파에 앉아 ‘JTBC가 중계하면 맨날 진다며?’라고 말하자 신 해설위원은 “그거 다 트릭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하필 JTBC가 중계하는 대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아 말이 많았는데 이 말을 통해 JTBC와 신태용 모두 유머로써 다소 좋지 않았던 말들을 유머로 승화한 것이다.

신태용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있던 지난 6월 월드컵을 직전에 두고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선발 투입한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트릭 이었다’고 말해 큰 파장을 남겼다. 당시 어떤 선수를 쓰고 안쓰고를 떠나 특정 선수를 넣은 후 ‘트릭’이라고 말하는 것이 국가대표 감독으로써 옳은지 논란이 컸고 결국 김신욱이 스웨덴전 선발로 나와 별다른 활약을 하지못하며 팀도 패해 이 ‘트릭’발언은 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JTBC

1년의 짧았던 재임기간 동안 신 전 감독의 발언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이 바로 이 ‘트릭’이었다. 하지만 해설위원으로 돌아선 신태용은 유머로써 이 ‘트릭’발언을 소화하며 내려놓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은 ‘대인배다’, ‘유쾌하다’, ‘스스로 참 잘 내려놓아서 재밌다’와 같은 호평했다. 야인생활을 마치고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신태용은 돌아오기 전 가장 문제가 됐던 발언을 재밌게 내려놓으며 산뜻한 2019년을 시작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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