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불변한 입장이자 확고한 의지"

김영환 2019. 1. 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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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는 불변한 입장이자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비핵화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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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돼..오판 시 새길 모색하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는 불변한 입장이자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국이 상응한 실천 행동을 한다면 비핵화는 빠른 속도로 전진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미국이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에 상응하는 조건을 내세우기를 바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비핵화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면서 “올바른 협상자세와 해결의지로 임하면 유익한 종착점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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