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에코 바람②] 비닐봉투 NO, 편의점 구매도 장바구니로

2018. 12.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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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비닐봉투 활용을 줄이는 친환경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CU는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점포 비닐봉투 사용량을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CU는 이번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약 4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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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재사용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등 비닐봉투 활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은 편의점 CU의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모습.[제공=CU]



-CU, 편의점서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도입
-국민 1인당 매일 1.2장의 비닐봉투 소비
-세븐일레븐은 재사용종량제봉투 시범 판매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마트,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비닐봉투 활용을 줄이는 친환경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CU는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점포 비닐봉투 사용량을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도시락 용기, 무인쇄 아이스컵, 종이 빨대 도입 등에 이어 꾸준히 문제로 지적해 온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겠단 취지다.

CU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는 상품 결제 시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보증금 500원을 받고 기존 대형 비닐봉투 크기의 CU 장바구니(300x140x420㎜)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 후 전국 어느 CU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며,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해 비닐이나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는 이번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약 4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단 목표다.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차세대 POS 시스템이 전점에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 전국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비닐봉투의 연간 사용량은 420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매일 1.2장의 비닐봉투를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최근 서울시 강서구와 손잡고 ‘재사용종량제봉투’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1회용 비닐봉투 대신에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한 후 다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다. 재사용종량제는 그동안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위주로 판매되어 왔으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재사용종량제봉투의 규격은 20L(490원)로, 강서구 지역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다른 서울 지자체와 수도권 지역으로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편의점이 1~2인 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성장하고 구매 단위도 커지면서 장바구니 사용이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환경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편의점의 재사용종량제봉투 판매를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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