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판타지의 재발견..'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김정유 2018. 12. 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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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웹소설로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가 웹툰으로 돌아왔다.

이 웹툰은 독특하게도 일반적인 판타지물에서 일개 괴물(몬스터)로 표현되는 해골병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 웹툰은 이름 없는 일개 몬스터 해골병사가 자신의 주인이었던 '서큐버스'(몽마)를 지키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하면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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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 기존 판타지의 선과 악을 뒤바꿔
소소리 작가 스토리의 힘, 독특한 콘셉트로 재미 이끌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카카오페이지, 앤트 스튜디오
◇카카오페이지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웹소설로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가 웹툰으로 돌아왔다. 전형적이고 뻔할 수 있는 판타지물을 독특한 장르로 만들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원작 웹소설이 느린 전개와 진중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웹툰은 일부 코믹 요소를 추가해 차별점을 뒀다. 이 웹툰은 독특하게도 일반적인 판타지물에서 일개 괴물(몬스터)로 표현되는 해골병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기존에 규정됐던 선과 악의 기준이 뒤바뀐 듯한 배경 설정으로 관심을 끈다.

이 웹툰은 이름 없는 일개 몬스터 해골병사가 자신의 주인이었던 ‘서큐버스’(몽마)를 지키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죽은 줄 알았던 해골병사가 눈을 뜨니 모든 것이 20년 전으로 돌아가있는 상황. 과거를 다시 처음부터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해골병사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사람을 지킬 수 있도록 조금씩 힘을 길러나간다. 이 과정에서 해골병사는 여러 던전을 오가며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익힌다.

독특한 것은 해골병사가 죽으면 다시 부활하는 포인트가 존재하고, 죽을 때마다 새로운 기술과 경험치를 쌓는 과정이 마치 게임 시스템과 닮았다는 점이다. ‘퓨전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난다. 고전 판타지의 전형적인 콘셉트가 사라지고 새로운 장치들이 웹툰 곳곳에 등장한다.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웹툰을 감상하면서 원작인 웹소설과 자주 비교한다. 원작이 비교적 내용 전개가 느리다면 웹툰은 웹툰에 맞게 전개가 시원시원한 편이다. 다만 웹소설의 경우 ‘소소리’ 작가의 필력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웹툰에 다소 실망하는 독자들도 있다. 취향 차이인만큼 감안해서 접하면 좋을 듯하다. 작화를 책임진 ‘앤트 스튜디오’는 넥슨, 카카오페이지 등 업계에서 활약해온 경영진과 유수 작가진으로 구성된 웹툰 제작 전문 기획사로 판타지 장르만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웹툰 주인공인 ‘해골병사’. 주인을 지키기 위해 몇번이고 되살아나는 능력으로 점차 강해진다. (그림=앤트 스튜디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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