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음주' 손승원 차 동승한 배우 정휘 "말리지 못했다..자진 하차"
[경향신문]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뮤지컬 배우 손승원(28)의 차에 동승한 뮤지컬 배우 정휘(27)가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현재 출연하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정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했던 20대 남성이 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승원이) 갑자기 운전을 해 나 역시 많이 당황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정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들, 관객들께 더 많은 피해를 끼친 것 같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낸 뮤지컬 배우 손승원과 동승자 정휘는 함께 뮤지컬 <랭보>에 출연중이었다. 27일 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두 배우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손승원이 출연 예정이던 회차는 취소됐다. 손승원은 30일 오후 2시 및 6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제작사는 취소된 공연을 예매한 관객에게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정휘는 출연중이던 또 다른 뮤지컬 <풍월주>에서도 다른 배우로 대체됐다. 제작사는 “출연 배우의 개인 사정으로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손승원은 지난 26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을 세 차례 한 적 있으며, 이미 앞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휘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예정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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