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or 임대' 놓고 설왕설래 '성남 고등자이 아파트'

이환주 2018. 12.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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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경기도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에 분양 예정인 고등자이 아파트 분양 방식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제일건설 풍경채는 해당 토지(땅)가 분양용으로 공급된 땅이었는데 임대로 전환이 되면서 논란이 있었다"면서 "GS건설의 고등자이가 들어서는 땅은 국토부 문의결과 분양용과 임대용 구분이 명시돼 있지 않고 주상복합용지로만 결정돼 있어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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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가구 일반 분양 예상했지만, 364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허가
성남고등 지구 자이아파트 사업계획승인 고시

오는 4월 경기도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에 분양 예정인 고등자이 아파트 분양 방식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 분양을 예상했으나 성남시에서 전체가구수의 절반인 364가구를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으로 분양허가를 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앞선 사례를 들며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를 올릴 수 없게 된 건설사가 임대 후 분양방식으로 금융비용을 수요자에게 전가하는 꼼수가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임대 후 분양 소식에 주민 뿔났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분양 예정인 고등자이 아파트가 민간임대 방식으로 분양 방식을 변경하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등자이 분양을 기다려 온 한 무주택자 김모씨는 기자와 통화에서 "임대 후 전환하면 분양가를 분양 시점 시세에 맞출 수 있고 임대로 전환해도 보증금과 월세를 합한 비용은 분양가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며 "앞서 고등지구에 임대 후 분양을 진행한 제일 풍경채의 사례처럼 건설사가 볼 손해를 수요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고등 제일 풍경채도 앞서 일반분양이라고 홍보했다 갑자기 임대 후 분양으로 돌려 수요자의 원성을 샀다"면서 "예상 분양가가 5억원~6억원 이었는데 임대 보증금이 5억원에 월세가 30만원으로 금융비용을 따져보면 임대가 오히려 더 비싼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지난 11월 22일 성남 고등자이 아파트 총 727가구 중 절반인 364가구에 대해 공공지원민간임대(임대 기간 8년)를 허가해줬다.

■시행사는 일반 분양 재전환 고민
성남시청에 따르면 성남 고등지구 자이와 앞서 이 지역에 임대 후 분양방식을 적용한 제일 풍경채와는 상황이 다르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제일건설 풍경채는 해당 토지(땅)가 분양용으로 공급된 땅이었는데 임대로 전환이 되면서 논란이 있었다"면서 "GS건설의 고등자이가 들어서는 땅은 국토부 문의결과 분양용과 임대용 구분이 명시돼 있지 않고 주상복합용지로만 결정돼 있어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경우 특별공급은 인근 시세의 85% 이하로 공급되는 만큼 좋은 조건의 가격대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성남 고등자이의 경우 시행사는 무궁화 신탁, 시공사는 GS건설이다. 현재 시행사인 무궁화 신탁은 임대 후 분양방식을 철회하고 다시 일반 분양으로 사업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향후 분양가 심사와 사업 승인 과정에서 다시 일반 분양으로 전활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성남시 측은 "현재 사업주최가 분양으로 사업변경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식으로 접수가 된 사안은 아니라"며 "아직 고등자이 분양 방식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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