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EO 활용 우수사례 경진서 현대차 최우수 선정

'2018 AEO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AEO 상생지원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다'가 관세청 주관 '2018 AEO*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로 8번째인 이번 대회는 AEO를 통해 기업 내부 경영절차를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 등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 9개 사가 본선에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AEO를 통한 협력사 동반성장을 이끈 사례로 최다득표를 획득,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도는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는 국가다.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와 함께 AEO를 취득·활용해 연간 약 220억 원의 비용절감 및 4100억 원의 완성차 매출 신장 효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AEO 공인기준을 활용해 홍콩 국제공항의 면세점 수주에 성공한 호텔신라(금상), C-TPAT** 수검 대체 및 해외 지사 설립에 AEO를 활용한 ㈜성진포머(은상), 마약반입 차단 등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한 페더럴 익스프레스코리아(동상), AEO 공인으로 항공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일원으로 안착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관고도화 시스템을 개발한 신대동 관세법인, AEO MRA***를 활용해 멕시코 시장을 개척한 기아자동차, AEO 안전관리 강화로 호주 철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현대로템(이상 장려상) 등도 선정됐다.

또한 중소 수출기업 아이넴은 공기업의 상생협력 지원으로 AEO를 획득,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AEO 공인을 통해 독일 주요기업의 납품업체 등록에 성공했으며 미국, 터키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현재 세계 78개국이 AEO를 채택·운영하는 등 그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어 가는 만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 제도: 안전관리기준 등 일정 공인 요건 충족 시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 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

** C-TPAT(Customs-Trade Partnership Against Terrorism): 미국의 물류국경관리 프로그램으로서, 한-미 양국 관세당국 간 협약에 의해 한국 AEO 기업은 미국 관세당국에 의한 해외거래처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음.

** 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상호인정약정): 우리나라에서 인정한 AEO수출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인정하고 상호 합의한 통관절차상 혜택을 제공하는 관세당국 간 약정.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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