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이어 계절밥상도..왜 폐업하나

정혜윤 기자 2018. 12.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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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 뷔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 '계절밥상' 매장 11곳이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폐점한다.

이에 따라 현재 40곳인 계절밥상 매장은 29곳까지 줄어든다.

계절밥상은 이달 8월까지 50곳 안팎 매장 수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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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경기 악화로 외식 수요 줄어든데다 최저임금·임대료 상승 등의 문제 복합적으로 작용
/사진제공=계절밥상 홈페이지

대기업 계열 뷔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 '계절밥상' 매장 11곳이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폐점한다. '빕스(VIPS)' 매장 14곳도 얼마 전 폐점했다. 외식 트렌드 변화와 경제 여건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3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계절밥상 수원갤러리아점, 평택점, 전주CGV점, 계양롯데마트점, 문정점, 안산홈플러스점, 강서홈플러스점, 건대점, 일산점, 공덕해링턴점, 광교점 등 11곳이 이달 말까지만 영업한다. 이에 따라 현재 40곳인 계절밥상 매장은 29곳까지 줄어든다.

계절밥상은 이달 8월까지 50곳 안팎 매장 수를 유지해왔다. 불과 네 달 새 42% 매장 문을 닫는 셈이다.

다른 한식 뷔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도 지난해 매장이 15개까지 늘었지만 올해 매장 3곳을 폐점해 현재 전국 12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구조조정은 한식 뷔페에 머무르지 않는다. 셀러드 뷔페로 인기를 끌었던 CJ푸드빌 빕스는 74개였던 매장 수를 이달에만 60개까지 줄였다. 이랜드그룹 '애슐리'도 2014년 155개에서 올해 100여개로, MP그룹 '미스터피자'는 2014년 392개에서 지난해 296개로 축소됐다.

경영 부담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닥쳐온 결과다.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악화로 외식 수요 자체가 줄었다. 여기에 최저임금·임대료·재료비 등 원가 상승 요인들이 더해졌다. 업체간 경쟁이 심해 소비자 가격 인상은 여의치 않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도 한 몫 했다. 삼상오오 모여 특정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 한식 뷔페 등은 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 입점해 지리적 이점을 누렸지만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기업들은 매장 수는 줄이되 매장의 프리미엄화, 배달서비스·가정간편식(HMR) 판매 등으로 반전을 노린다.

CJ푸드빌은 여의도 IFC몰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통삼겹 바비큐부터 통영산 석화찜까지 마음껏 즐기는 한식 셀렉 다이닝 형태로 8가지 각기 다른 코너에서 즉석조리 서비스 등을 맛볼 수 있게 했다. 신세계푸드는 센트럴시티점을 '올반 프리미엄' 특화 매장으로 바꾸고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계절밥상은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해 배달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8월부터는 계절밥상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 그대로를 포장·배달해주는 '계절밥상 그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반 역시 현재 국·탕·찌개, 안주류 등 200여종의 제품을 HMR제품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리할 건 정리하고 잘 되는 매장은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겠다. 또 배달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배달서비스 신메뉴도 계속해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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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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