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혜윤 "긴장했던 초반, 염정아 선배 격려에 감동"[EN:인터뷰]

김명미 2018. 12. 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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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김혜윤(23)이 'SKY 캐슬'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김혜윤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큰딸 강예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강예서는 아버지의 명석한 두뇌, 어머니의 야망을 유전자로 물려받아 공부에 있어서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우등생. 오직 서울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1등을 하지 않으면 잠도 잘 못 자는 근성의 소유자다. 본인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 탓 눈총을 받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인물. 독보적인 캐릭터 덕분에 신인 김혜윤 역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SKY 캐슬' 아역 배우들은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에 합류했다. 최근 뉴스엔과 만난 김혜윤은 'SKY 캐슬'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1차 때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계셔서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 좋게 2차에 저를 불러주셨고, 미팅을 보고 난 뒤 붙게 됐다"고 말했다.

재밌는 건 김혜윤이 김혜나(김보라 분) 역할을 맡을 수도 있었다는 점. 두 캐릭터 모두 오디션을 봤다는 김혜윤은 "개인적으로는 혜나가 저랑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도 그렇고 다들 저랑 예서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며 "저는 제가 부잣집과 어울릴 거란 생각을 못 했다. 한 번도 그런 이미지를 생각해본 적 없다. 더 세련되고 예쁜 분이 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조현탁 감독은 첫 대본 미팅날 김혜윤에게 "넌 네가 붙을 줄 알았지?"라고 물었단다. 김혜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는 굉장히 많은 걸 갖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걸 얻고, 더 많은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땐 어땠을까. 김혜윤은 "저는 계속 실감이 안 났다. 오디션에 붙어도 역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지 않나. 슛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니까 계속 믿지 않았다"며 "감독님이 처음 미팅을 할 때 굉장히 극찬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바뀌는 경우도 있냐' '정말 확정인 거냐' '혹시 지금도 계속 오디션을 보고 계시냐'고 계속 여쭤봤다. 그랬더니 장난으로 '너 여기서 리딩 못 하면 떨어뜨릴 거야'라고 하셨는데, 그때까지도 확신을 갖지 못 했다. 방송이 된 후에야 안심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따뜻한 조언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김혜윤이다. 김혜윤은 "첫 촬영 때 찍은 신이 자동차에서 엄마한테 짜증을 내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제가 굉장히 부담을 느낀 거다. 첫 촬영인데 제가 중요하다고 느낀 신이니까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많이 느꼈다"며 "그때 감독님이 '너는 안에 너무나 많은 걸 갖고 있고, 나는 그 많은 아이들을 제치고 너를 선택했다. 너는 잘 해낼 거고, 잘 할 거다'고 말해주셨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혜윤은 "염정아 선배님께 감동을 받았던 게, 초반에 제가 독서토론에 참석해서 혼자 영어로 발표하는 신이 있었다. 그게 두 번째 촬영이었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 한 거다. 선배님들도 다 처음 뵙는 자리인데, 저 혼자 일어나서 몇 분 가량을 떠들어야 되니까. 그래서 초반에 실수도 많이 했다. 대사도 틀리고 그랬는데, 염정아 선배님이 계속 '천천히 해' '침착해' 이렇게 격려를 해주셔서 금방 안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996년생으로 올해 23세인 김혜윤은 지난 2013년 KBS 2TV 'TV소설 삼생이'로 데뷔, OCN '나쁜 녀석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 출연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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