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가스 냄새".."보일러 연통 이음새 떨어져"

조규한 2018. 12. 18. 2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도 반복적으로 말씀드렸지만 현재로선 이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만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머물던 펜션 201호는 보일러실이 내부에 있는데 펜션 밖으로 나가는 배기가스 연통과 보일러의 연결 부위가 떨어져 있는 게 발견된 겁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발견 당시 학생들 대부분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은 방 안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 "구토를 하고, 배변 흔적이 다 있고."

소방당국이 측정한 결과 실내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 ppm이었습니다.

정상 수치는 8시간 기준 20 ppm인데, 8배 가량 높았던 것입니다.

경찰의 현장조사 결과 펜션 2층에 위치한 방 내부에 LP가스 보일러 실이 있었고, 보일러와 연통 이음새가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틈새로 배기가스가 새어나와 복층 구조의 방 전체로 퍼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보일러와 연통이 분리가 돼 있는 건 맞나요?) "분리가…떨어져 있는 건 맞는데."

그렇다면 펜션 주인이 마지막으로 인기척을 느꼈다는 새벽 3시부터 오후 1시 쯤 발견될 때까지 10시간 넘도록 학생들이 배기가스를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운 날씨에 창문까지 닫혀 있었고 환기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인데다 잠이 든 상태에서 마신다면 쉽게 깨어나기 힘들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조규한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