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 김윤환 15주기 추모식

황대진 기자 2018. 12. 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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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정호용·신경식 등 참석

허주(虛舟) 김윤환〈사진〉 전 신한국당 대표의 15주기 추모식이 15일 경북 구미시 장천면 선영에서 열렸다. 김 전 대표의 동생인 김태환 전 의원(학교법인 오상교육재단 이사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정호용 전 국방장관, 신경식 전 의원, 유흥수 전 주일 대사, 윤상현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1979년 유정회 국회의원(10대)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후 12대만 빼고 15대까지 내리 5선을 했다.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직선제 개헌 정국에서 역할을 했고, 이후 경북고 동기 노태우 전 대통령, 3당 합당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해 2대에 걸쳐 '킹메이커'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후 민주국민당을 창당, 6선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암 투병 끝에 2003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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