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vs 수소차..미래차 최종 승자는 누구?
[앵커]
지금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빨라도 10년은 넘어야 완전 대중화할 미래차를 두고 벌써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전기차에 집중하는 반면, 한중일 세 나라는 전기차도 전기차지만 그 다음 단계인 수소차 개발에 적극적인데요.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까지 줄일 방침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도 빨라져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은 2040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를 대체할 차량은 전기차와 수소차.
둘 다 전기로 모터를 돌려 차를 움직이지만 원료와 전기 만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또 미국, 유럽이 전기차에 집중하는 반면, 아시아는 수소차 개발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게 다릅니다.
일본은 2020년까지 수소차를 대중화할 계획이고, 중국은 2030년 100만대 생산이 목표입니다.
현대차 역시 2030년 연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구상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수소 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 사회를 선도해…"
1,000여개 업체간 경쟁 덕에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년새 54% 급증한 110만대.
2030년엔 3,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수소차 진영은 배터리 오염물질이 없고 전력소모가 더 적은 수소차가 최종승자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세훈 / 현대기아차 연료전지 연구소장> "신재생에지를 통해서 발생하는 전력망을 구축해서 하는 것보다 수소를 생산해서 운송하고 충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둘 다 약점은 비싼 가격과 충전체제.
어느 쪽이 얼마나 빨리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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