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대종빌딩 '땜질' 2개월..입주자들은 갈팡질팡

박현진 입력 2018. 12. 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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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붕괴위험' 가능성이 제기된 대종빌딩 응급보강공사가 다음 주 시작됩니다.

하지만 응급조치만 하고 2개월간 진단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상당수 입주업체들은 이사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붕괴위험'으로 폐쇄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의 응급보강공사는 예정대로 19일부터 시작됩니다.

부실시공 진단을 받은 2층을 중심으로 상하부 3개층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2층 주 기둥을 보강하는 방식입니다.

<박중섭 / 강남구청 건축과장> "2층에 기둥 2개소에 대한 단면적을 증가시키는 원형 기둥에 대해서 120이나 130 정도로 단면을 늘리는 보강 공사를 하고 그 이후에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할 에정입니다."

응급보강공사 이후 추가 보강이나 철거를 결정할 정밀안전 검사가 이뤄집니다.

그러나 조사에만 한 달, 데이터 분석에도 한 달이 걸려 대종빌딩은 적어도 2개월간 응급보강만 이뤄진 채 유지됩니다.

불확실성속에 기다려야하는 입주업체들은 퇴거 명령에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완료했거나 시작한 업체는 총 76곳 중 34곳,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이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입주업체 중 13곳은 연락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곳도 상당숩니다.

<박중섭 / 강남구청 건축과장> "일부 물건을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서 빼나가야하는데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여러가지 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퇴거에 따른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입주업체들은 17일 회의를 열고 손해배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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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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