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적쇄신' 최종 결정 앞두고 막판 '진통'

구교운 기자 2018. 12.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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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인적쇄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에 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교체 대상 당협을 보고받고 이를 의결한 뒤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이 제시한 교체 대상 명단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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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특위 "나경원, 이유 설명 요구..그럴 의무 없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인적쇄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에 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교체 대상 당협을 보고받고 이를 의결한 뒤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이 제시한 교체 대상 명단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나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이 새로 선출됐으니 (교체대상)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설명을 다시 하라고 한다"며 "내가 그럴 의무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가져온 명단을 (비대위가) 받은지, 받지 않든지 둘 중 하나"라며 "받지 않으면 (도로)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 원내대표도 "확인할 게 있다"며 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빠져나와 비대위원장실로 향하기도 했다. 이 위원이 제기한 문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대여 투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교체 대상 현역 의원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에 인적쇄신을 추진한 김 위원장과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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