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믿습니다!"..승리 확신하는 베트남

박현진 2018. 12.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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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베트남 국민들은 우승을 확신한 듯 축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노이에서 안홍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부터 '결전지' 미딩경기장 앞에는 금성홍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응원도구를 파는 좌판이 깔렸습니다.

맞은 편에는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경기장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으려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쩐득후엔 / 회사원> "베트남이 2대 1로 승리할 것 같아요. 박항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많은 베트남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경기를 잘 치러주실 걸로 믿어요."

머리에 박항서 감독을 새긴 열혈 팬부터, 박항서 감독 얼굴로 장식된 치마를 입고 나선 여성 팬까지.

베트남을 단숨에 동남아 최강팀으로 탈바꿈시킨 박항서 감독을 향한 국민들의 마음은 믿음을 넘어 거의 신앙 수준입니다.

<수리야나 휘 / 모델> "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에 정말 필요한 사람입니다. 감독님은 베트남의 아버지라고 생각해요."

결승전 티켓 4만여장이 일찌감치 인터넷 판매를 통해 매진된 가운데, 광장 한쪽에서는 암표 시장이 열렸습니다.

티켓 가격은 평범한 회사원이 두달치 월급을 다 쏟아부어야만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암표 상인> "지금 사려면 12,000,000동(약 60만원)은 주셔야 돼요."

축제를 벌일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호가 보낼 승전보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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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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