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3루수 FA' 송광민, 15일 한화와 두 번째 만남

정명의 기자 2018. 12.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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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광민이 원 소속구단 한화 이글스와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송광민은 줄곧 한화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소중한 FA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 역시 송광민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검증되지 않는 3루수 후보들을 안고 시즌을 맞아야 한다.

송광민이 한화와 직접 협상하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는 물밑에서 타구단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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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상황에서 한화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8.9.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광민이 원 소속구단 한화 이글스와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송광민과 한화는 15일 오후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지난주 첫 만남 이후 두 번째로 구단과 마주하는 자리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 차 미국으로 건너가 있던 구단 협상 실무자가 귀국 후 곧장 송광민을 만나기로 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한화의 주전 3루수였다. 113경기에서 타율 0.297 1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면서 한화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기여했다. 주장으로 선수단을 통솔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좋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한용덕 감독과 약간의 갈등을 빚으면서 2군으로 내려간 것.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극적으로 합류했지만 옆구리 부상이 악화돼 가을야구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송광민은 평소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탈락 뒤 곧장 병원을 찾아 통증 부위를 다스렸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부상 부위를 강화화는 운동에 땀을 쏟고 있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송광민은 줄곧 한화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소중한 FA 자격을 획득했다. FA로서도 한화 잔류를 최우선을 생각하고 있다. 에이전트가 있음에도 한화와 협상에는 직접 임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양의지(두산→NC 이적·4년 125억원), 최정(SK 잔류·6년 106억원), 이재원(SK 잔류·4년 69억원) 등 '빅3'의 행선지가 모두 정해진 가운데 이제 FA 시장은 송광민을 주목하고 있다. 김민성과 함께 리그 전체적으로 희소성을 갖는 3루수 자원이기 때문이다.

LG 트윈스가 공개적으로 3루수 구인에 나선 상황. 롯데 자이언츠도 마땅한 3루수 자원이 없다. 한화 역시 송광민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검증되지 않는 3루수 후보들을 안고 시즌을 맞아야 한다.

송광민이 한화와 직접 협상하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는 물밑에서 타구단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준척급 선수들만을 남겨놓고 있어 FA 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지는 않고 있는 상황. 송광민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송광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커졌다.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를 끝내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현재 통증은 모두 사라졌다. 이제 부상 방지를 위한 코어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협상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낀 송광민이다. 첫 만남에서는 구단과 온도 차를 확인했다. 두 번째 만남을 앞둔 송광민은 "1월부터는 운동에 집중하고 싶다"면서도 "일단 (계약에) 신경 안 쓰고 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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