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유인 우주시험비행 성공..상업 우주여행 가속화 [월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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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인 우주 시험비행에 성공해 상업 우주 여행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버진 갤럭틱의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민간 기업들의 유인 우주여행 경쟁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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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가운데) 버진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서 스페이스십투의 우주비행사 프레더릭 스터코(왼쪽), 마크 스터키와 함께 시험비행 성공을 축하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모하비=AP연합뉴스 |
버진 갤럭틱은 6명이 탑승하는 유인 우주선으로 상업 우주여행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스스로 1호 탑승자가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반 언제쯤 (우주에) 올라가기를 희망한다”며 직접 우주여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 600여명이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을 신청한 상태이며, 90분간의 탑승 비용은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달한다.
외신들은 버진 갤럭틱의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민간 기업들의 유인 우주여행 경쟁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20만∼30만달러의 비용으로 우주여행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는 최근 빅팰컨로켓에 탑승해 달 주변을 여행하는 최초의 달 탐사 민간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탑승자로는 일본인 거부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가 선정됐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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