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했던 로맥, 검증 끝내자 연봉 두 배 올랐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8. 12.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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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외인 제이미 로맥(33)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SK는 14일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달러·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올해 로맥의 연봉은 50만 달러.

연봉 인상률이 유독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올해 50만 달러를 받고 이 정도의 활약을 내준 외인은 리그에서 로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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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SK가 외인 제이미 로맥(33)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SK는 14일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달러·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올해 로맥의 연봉은 50만 달러.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내년 연봉으로 보장받게 됐다.

올해 141경기에 나서 528타수 167안타 타율 3할1푼6리 43홈런 107타점을 찍은 로맥은 팀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7시즌에 대체 외인 선수로 들어왔던 로맥은 올해 활약을 기반으로 내년 계약까지 성공, 3년 연속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로맥은 "SK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인천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봉 인상률이 유독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올해 50만 달러를 받고 이 정도의 활약을 내준 외인은 리그에서 로맥이 유일하다.

로맥보다 타점과 타율이 더 높은 타자는 삼성 러프(3할3푼, 125타점) 뿐이다. 그러나 러프의 경우, 올해 연봉이 140만 달러다. 세 배 가까이 더 받았다.

가성비로 놓고 보면 로맥의 활약은 매우 단연 '갑' 이었다. SK도 이를 높이 샀고 그래서 금액이 많이 올랐다.

사실 2017시즌 도중에 들어왔기에 102경기에 30홈런을 쳐냈지만 다음 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 검증이 불확실 했다. SK는 보여주길 원했다.

결국 2018시즌에 50만 달러로 재계약을 했다. 로맥 입장에서는 아쉬웠지만 올해 활약이 필수적이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었다. 로맥이 큰 폭의 인상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했다.

SK 역시 이를 충분히 감안했고 로맥과 무난하게 협상했다. 관계자는 "우승도 했지만, 로맥이 일단 SK에서 하고픈 의지가 컸다"며 "서로 잘 이해하면서 계약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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