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열풍에 초등생 꿈도 '유튜버'..희망 직업도 다양해져
[EBS 저녁뉴스]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이 교사, 공무원 등이 주류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유튜버'와 '뷰티 디자이너'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데요. 직업 선택 이유도 '내가 좋아해서'였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자 한국의 10대가 한 달에 86억분의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용시간이 가장 긴 앱으로, 2위에서 6위까지의 앱 이용시간을 모두 합한 것보다 길었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 중학교 2학년
"보통 두 시간 정도 보는 것 같은데 많이 보는 애들은 4시간 이상 보는 것 같아요. 연예인 얘기보다는 요즘 게임 BJ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서 BJ가 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커진 유튜브의 영향력에 초중고생들의 희망직업도 바뀌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의 희망직업에서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방송진행자가 10위권에 오른 겁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사이에선 헤어.메이크업 등 뷰티 디자이너가 각각 6위와 4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 BJ와 뷰티 크리에이터 등의 동영상 제작자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방송진행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늘었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지후 / 초등학교 2학년
"저도 TV나 휴대폰에 나오고 싶어서 그런 게 꿈이기도 해요. 경찰도 꿈이고, 크리에이터도 꿈이고…"
희망 직업도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습니다.
10년 전 초등학생 희망직업에서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72%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50%로 떨어졌고, 중고등학생도 비슷했습니다.
희망 직업을 선택한 이유도 초중고 학생들 모두 '내가 좋아해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모종수 원장 / 한국진로상담연구원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은 직업 체험들을 했고, 그래서 보는 시각이나 자기 재능 파악을 보다 빨리 (했을 것이다)"
학생들이 직업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중학생은 부모나 가족, 담임선생님을 답한 비율이 높았고, 고등학생은 진로정보포털사이트와 담임선생님 순이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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