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양진호 '차명계좌' 첫 확인.."횡령액 최소 100억"

이준희 letswin@mbc.co.kr 2018. 12.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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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 회장 차명계좌의 실체를 처음으로 포착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양 회장의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이지원인터넷서비스 회계담당 이사 김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 씨의 노트북에서 직원들 명의의 차명계좌 내역이 담긴 파일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해당 파일을 통해 보이차와 침향 구입에 약 20억 원이 사용됐고, 한 번에 최대 수천만 원의 뭉칫돈이 '회장님 지급 요청'이라는 항목으로 빠져나간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계열사 7곳의 계좌 150여 개를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한 횡령 액수만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이 횡령한 자금으로 구입한 물품을 더 확보하기 위해 위디스크 등 계열사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letsw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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