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여담] 君子之交淡如水 小人之交甘若醴(군자지교담여수 소인지교감약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자의 사귐은 물과 같이 담백하지만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다.
'군자지교담여수' 구절은 장자(莊子) 외편(外篇) 산목편(山木篇)의 '君子之交淡若水 小人之交甘若醴 '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도 있다.
군자지교담여수와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지란지교(芝蘭之敎,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내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을 주고받는 벗 사이)와 백아절현(伯牙絶絃)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자의 사귐은 물과 같이 담백하지만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다. 인격을 갖춘 사람들의 사귐은 물처럼 무미건조해 보이지만 깊고 쉬이 변질되지 않고 오래가고, 인격이 부족한 사람들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하지만 쉬이 변질되고 오래 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겉만 번지르한 교우는 깊이가 없고 이해득실의 가시를 품고 있을 수 있다. 반면, 조용하고 재미도 없을 것 같은 친구가 진정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경우가 많다. 명심보감(明心寶鑑) 교우편에 나오는 말이다.('명심보감' 유덕선 역해 홍문관 간)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 문신 추적(秋適)이 옛 성현들의 명구나 금언을 모아놓은 책이다. 여러 판본이 전한다. '군자지교담여수' 구절은 장자(莊子) 외편(外篇) 산목편(山木篇)의 '君子之交淡若水 小人之交甘若醴 '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한다. 원전에서는 '若' 자가 명심보감에서는 '如' 자로 바뀌어 편집됐다. 친구를 사귀거나 우정을 논할 때 주로 인용되는 고전 명구다.
연말연시 송년회다 신년회다 해서 연락이 두절됐던 친우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을 때다.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술자리도 하며 술술 넘어가는 친구가 있는 반면, 자주 보지 못하고 특별히 할 말이 없는 친구도 있다. 그러나 우정의 깊이를 만나는 횟수나 흥이 나고 안 나고에서 찾을 순 없을 것이다. '술친구는 개친구'라는 말이 있다. 반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도 있다. 군자지교담여수와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지란지교(芝蘭之敎,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내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을 주고받는 벗 사이)와 백아절현(伯牙絶絃)이 있다.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라는 뜻으로 자신을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 백아와 종자기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엔 6인치 스마트폰 OLED 패널 뜬다"
- 김성수 아내사망 후 딸 혜빈과 처음 추모관 방문 "가슴 뭉클"
- 화사 의상논란, 빨간 보디슈트가 민망해? "곡과 어울려 선정한 것"
- 백종원 구역질.. '골목식당', 이번엔 어디?
- 거래절벽 비웃듯..'맹모'들의 전세시장은 바빴다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