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방식 보완.."경제 상황 엄중"

입력 2018. 12. 12. 19:35 수정 2018. 12.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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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경제는 일자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고 주 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해 경제의 체질 변화를 노렸지만 일자리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들 두 정책에 완충장치를 둘 지 정책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최저임금을 결정짓는 위원회 구성을 바꾸는 것을 검토중입니다.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는 것이 될 전망입니다.

첫 소식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년 연속 최저임금 두 자릿 수 인상으로 부작용이 속출하자 청와대가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구성을 바꾸는 등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비정규직 대표를 위원회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고용노동부 직원들을 만나 최저임금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어제 고용노동부 간담회]
"사업주들 만나보면 그게 실질적 부담일 수도 있고, 뭔가 조금 방향은 옳지만 너무 이렇게 하는게 아니냐…"

홍남기 부총리도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제 보완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 4일)]
"최저임금 결정 방식이 재편되도록 내년 초부터 작업을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첫 정례회동을 갖고 최저 임금 등 내년도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경제 상황을 위기로 보고 바꿀 건 바꿔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정책을 직접 챙깁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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