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2년까지 북방에 '환경' 1조원 수출..식량 100만톤 확보

최경민 기자 2018. 12.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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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에 상하수도 등 환경 인프라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북방 지역에 대한 농기자재 수출 약 1100억원(1억 달러) 달성, 식량 100만톤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산업 수출 1조원 달성의 경우 △러시아 폐기물 관리 정책 및 시스템 협력 △몽골 대기개선 관련 협약 강화 △한-북방 환경정책포럼 개최를 통한 환경 네트워크 구축 등을 기본 축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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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방경제협력위원회 3차 회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2018.11.07.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에 상하수도 등 환경 인프라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북방 지역에 대한 농기자재 수출 약 1100억원(1억 달러) 달성, 식량 100만톤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권구훈 위원장과 민간위원, 정부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권 위원장 위촉 후 첫 번째 회의였다.

환경산업 수출 1조원 달성의 경우 △러시아 폐기물 관리 정책 및 시스템 협력 △몽골 대기개선 관련 협약 강화 △한-북방 환경정책포럼 개최를 통한 환경 네트워크 구축 등을 기본 축으로 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7%에 불과하고, 몽골이 인구 대다수가 거주하는 게르의 난방연료로 대기오염이 극심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우리 환경기술의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환경을 개선하는 '윈-윈' 형식의 진출 방향이다.

북방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종량제, 분리배출 등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다"며 "폐기물, 상하수도 등 환경관련 인프라 기술도 우수하여 북방지역 국가들은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기자재 수출 1억 달러 및 식량 100만톤 확보는 △스마트팜·종자 등 선진기술의 농기자재 수출 확대 △흑해지역 신흥 국제곡물시장 진출 △수산물류가공복합단지 등 수산투자 성공모델 개발(단기) △양식업·수산기자재 산업투자 확대 △극동지역의 해외 수산식량 기지화(장기) 등을 축으로 한다.

농업의 경우 먼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현지 맞춤형 K-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한다. 우수 품종을 개발 및 보급해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 연계,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흑해지역에는 국내 기업의 곡물수출터미널 확보를 측면지원한다. 현재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항에 곡물수출터미널(연간 곡물 250만톤 저장 및 선적시설)을 확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수산업의 경우 수산 물류기업이 극동러시아 수산 자원을 활용해 블라디보스톡 나지모프 곶에 냉동창고·부두·가공공장·유통기능이 통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게 추진된다. 러시아 측에서 수산물류가공복합단지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북방위는 밝혔다. 한러 간 합작어업도 활성화해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북방위 관계자는 "그간의 북방지역 농업진출은 연해주를 중심으로 농기업들이 콩, 옥수수 농장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기후와 물류인프라 등 여건이 불리하고 낮은 인구밀도로 시장이 작아 현지정착에 애로가 많았다"며 "진출지역을 중앙아시아·흑해로 확대하고 스마트팜․곡물터미널 등 분야를 다각화하여 농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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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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