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실명 폭로' KBO, "사실 확인 뒤 조치 취하겠다"

이종서 2018. 12.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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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태양과 문우람의 승부조작 가담 추가 폭로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 후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승부조작 혐의로 KBO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이태양과 같은 혐의로 영구 퇴출된 문우람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자신 외에도 6명의 선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등을 했지만,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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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태양과 문우람의 승부조작 가담 추가 폭로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 후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10일 “선수 실명이 나왔으니 구단을 통해서 사실 관계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KBO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이태양과 같은 혐의로 영구 퇴출된 문우람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자신 외에도 6명의 선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등을 했지만,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대부분의 선수는 현재 “승부조작과는 무관하다”고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태양은 “내 잘못으로 (문)우람이가 누명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다. 국민들과 사법부에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를 재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청한다”고 읍소했다.

문우람 역시 “나는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니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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