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또 대규모 미달사태..54%가 모집정원 못 채워

2018. 12.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지원자 미달로 모집정원만큼 신입생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까지 70개 특성화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54.3%인 38개교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학진학 선호 경향, 특정 학과로 지원자 쏠림현상이 겹치면서 특성화고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학과개편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개교 중 38개교 '미달'.."학생급감에 인기학과 쏠림현상 탓"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지원자 미달로 모집정원만큼 신입생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까지 70개 특성화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54.3%인 38개교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가 선발하지 못한 신입생은 1천709명이다.

전체 특성화고 지원자는 1만7천375명으로 모집정원 1만5천502명보다 많았지만, 인기 있는 학교·학과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지원율이 높은 교과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모집정원의 153% 지원), 음식·조리(149%), 미용·관광·레저(134%), 건설(125%), 정보통신(114%) 등이었다. 학과별로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트웨어과 등이 인기 있었다.

모집정원을 못 채운 특성화고는 2015년 2개교(전체의 2.8%), 2016년 10개교(14.3%), 2017년 16개교(22.9%) 등으로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전체 특성화고 중 62.8%인 44개교가 신입생 2천79명을 뽑지 못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학진학 선호 경향, 특정 학과로 지원자 쏠림현상이 겹치면서 특성화고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학과개편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 '승부조작' 이태양 "검사에 속았다…문우람 결백"
☞ 사진작가 '로타', 모델 성추행 부인…"동의한 신체 접촉"
☞ 박항서 "널 잊어 미안"…비즈니스석 부상선수에 양보
☞ 5층서 가느다란 노끈 잡고 내려오던 30대 추락사
☞ '까다로운 왕자비?'…직장 떠나는 英 왕실 직원들
☞  '음주운전' 靑비서관 동승자들 "운전 말렸는데…"
☞ "유부남에게 성폭행" 무고 혐의 20대 여성 항소심은?
☞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1심 징역2년…"악의적 반복"
☞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돈' 허위 진술…탄핵절차 불가피"
☞ 올해의 사자성어…직장인 '다사다망'·구직자 '서류광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