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청장 '인권 경찰' 강조.. "여성 대상 범죄 엄정 대처"

취임 1주일 째 접어든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역점 시책으로 '국민 인권 수호'를 꼽았다.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도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에 대비해 관련 기능 점검도 진행 중이다.
원 청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원 청장은 "우리 경찰이 최우선 가치로 둬야할 것이 국민의 인권"이라며 "경찰이 법 집행 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는지, 비례의 원칙에 문제없는지 등을 반성해 국민 인권을 지키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 대상 범죄 등에 엄정하게 대처해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데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원 청장은 "여성, 노인,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원할 때 도와주는 공정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2·3차 피해에 대비해 모든 것을 엄정하게 원칙대로 집행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 내부 사기 진작도 함께 강조했다. 원 청장은 "경찰 내부의 사기도 중요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사와 부하가 서로 믿고 존중해서 건강해진 조직의 힘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남한 방문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지시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큰 행사를 앞둔만큼 관련 기능별로 과거 행사 진행 사항과 계획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관련자 조사가 끝났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5명, 참고인 4명 조사가 모두 끝났다"며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CCTV(폐쇄회로화면) 등을 최종 점검하고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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