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향상된 EPL 피니셔"..손흥민, BBC 선정 '이 주의 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6, 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간) BBC 스포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가 끝나자 베스트 11을 선정,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3-4-3을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1명을 포함해 수비수 3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3명을 뽑았는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수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결승골과 함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다 왼발 감아차기로 완벽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승점 36(12승4패)으로 아스날(승점 34, 10승4무2패)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 주의 팀을 뽑은 BBC 축구 전문가 가스 브룩은 손흥민에 대해 “이 젊은 친구는 다시 자신의 최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델리 알리에게 넘기기 전 기가 막힌 골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이 뛰면 그의 페이스로 토트넘은 부족한 차원을 채울 수 있다. 두 시즌 전 그는 가장 향상된 프리미어리그 선수였다. 이제 그는 가장 향상된 프리미어리그 피니셔가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BBC 스포츠는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총 7번 있었던 토트넘의 슈팅 중 6번 직접 관여했다고 분석했다. 4번은 슈팅이었고 2번은 찬스 제공이었다.

이밖에 3백은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루이스(첼시),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는 델레 알리(토트넘), 응골로 캉테(첼시),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펠리페 안데르송(웨스트햄),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이 각각 선정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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