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손흥민 존(Zone)..'이 득점이 특별해진 이유' (영상)

이종현 기자 입력 2018. 12. 10. 06:00 수정 2018. 12.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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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 독일 분데스리가에 혈혈단신의 몸으로 뛰어든 손흥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뛰던 당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득점, 그리고 레스터시티전 기록한 득점을 보면 판박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득점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몇 번의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득점은 특별하다. 나는 이것을 위해 내내 연습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위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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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전 득점(왼쪽),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 득점. 두 득점의 패턴과 왼발 사용, 그리고 코스 모두 비슷하다. 수많은 노력이 만든 결실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그동안 몇 번의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득점은 특별하다. 나는 이것을 위해 내내 연습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위치다." (레스터시티전 환상 왼발 득점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

10대 후반 독일 분데스리가에 혈혈단신의 몸으로 뛰어든 손흥민. 그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분데스리가, 토트넘 홋스퍼를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믿을 건 자신의 피나는 노력. 반복 또 반복이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에게 어릴 때부터 피나는 훈련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전술 훈련이 아닌 기본기와 개인기를 철저하게 익혔다. 2003년부터 6년 동안은 하루도 빠짐없이 축구공 80개를 담은 대형 냉장고 박스를 끌고 운동장에 나가 3~4시간 개인기를 가다듬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

슈팅 훈련도 끝없이 이어졌다. 그때의 피나는 노력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로 만들어 줬다. 현재 손흥민의 슈팅 능력은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정도인데, 양발을 손흥민만큼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는 더욱 흔치 않다.

▲ 훈련, 또 훈련으로 성장한 손흥민

손흥민 존(Zone)이라는 게 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뛰던 당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득점, 그리고 레스터시티전 기록한 득점을 보면 판박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다가 왼발로 감아 찼다. 절묘한 코스로 빨려 들어간다는 점,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치뉴 존(Zone)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을 보면 유독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자세, 같은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 골망을 흔드는 경우가 잦다. 수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위치에서 치명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득점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몇 번의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득점은 특별하다. 나는 이것을 위해 내내 연습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위치다"고 했다. 그의 말 한마디엔 이 득점을 위해 얼마나 수많은 반복을 했는지, 노력이 담겨 있다. 또한 노력을 통한 결실에 대한 자부심도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은 앞으로도 대성할 것이다. 경기에서 지면 눈물을 흘리고, 화를 낸다. 성장을 위해서 위해서 프로가 가지고 있어야 할 요소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는 지금도 지면 화를 내고 울듯이. 이러한 경쟁심이 선수를 성장시킨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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