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BS슈퍼모델 윤준협-김수연, "박보영, 윤균상과 호흡을 맞추고파"[이주상의 e파인더]

이주상 2018. 12.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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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즐기는 윤준협(왼쪽)과 김수연. 개구진 윤준협 때문에 김수연은 촬영 내내 웃음을 지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201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와 가장 예쁜 여자가 만났다. 올해 한국 최고의 모델테이너를 뽑는 SBS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파이널에서 대상을 차지한 새내기 연극영화학도 윤준협(19)과 톱7 중 완벽한 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수연(21)이 강남의 한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쌀쌀한 날씨에도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웠다. 하지만 화려한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초보답지 않게 각오를 물었을 때는 단호했다. 윤준협은 “나의 롤 모델은 내 자신이다. 특정인을 롤 모델로 설정하면 그 사람의 만든 범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나를 다그쳐야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롤 모델이다”라며 범상치 않은 자질을 드러냈다.

서울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김수연 또한 곱고 여린 외모와 달리 꽉 찬 속을 드러냈다. 김수연은 “다섯 살 때부터 무용을 배웠다. 모델과 연기자는 오랜 꿈이었다. 부모님의 반대로 그 동안 혼자서 밤을 새며 공부했다. 어렵게 기회가 찾아온 만큼 열심히 해서 최고의 모델테이너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싱그럽기 그지없는 청춘이지만 미래의 꿈을 위해서는 온 몸을 던져 자신을 불태우는 열정이 느껴졌다.

이번 SBS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은 결선 외에 8회의 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질을 측정하는 서바이벌 시스템을 도입해 이전 대회와 차별화를 꾀했다.

데이트를 즐기는 윤준협과 김수연. 개구진 윤준협 때문에 김수연은 촬영 내내 웃음을 지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이번 슈퍼모델 대회에서 두 사람의 멘토가 김수로였다. 대회가 끝난 후 스승이 한 말은.

지금처럼 잘 해서 스타가 꼭 되어야 한다고 격려해주셨다.(윤준협 이하 윤)
굉장히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셨다.(김수연 이하 김)

-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해 달라.

윤: 무용을 해서 몸이 굉장히 유연했다. 무용은 물론 연기와 화보촬영을 너무 쉽게 해서 놀랐다.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김: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화면을 압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역시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 상대방의 내면적인 매력은.

윤: 수연 누나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엄청난 독기(?)를 가지고 있다. 연습할 때를 보면 예사롭지 않을 정도였다. 최고의 라이벌로 느껴졌다. (웃음)
김: 겉으로는 강해보이고 유쾌해 보였지만 알아갈수록 여린 구석이 있었다.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 있었다. 착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 미션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윤: 뮤직드라마 미션과 K팝 퍼포먼스가 좋았다. 대학교에서 공부만 하다 촬영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특히 엑소의 ‘중독’에 맞춰 나의 다양한 끼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최다득표를 했다.
김: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천지창조’의 콘셉트에 맞게 촬영한 화보촬영에서 톱을 찍었다. 순위는 물론 결과물이 좋아 기뻤다. 또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 퍼포먼스를 했을 때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좋았다.

- 대상 수상 상금 2억 원을 부모님의 빚을 갚는데 쓴다고 했는데.

윤: 딱히 얼마 안 남았다고 하셨다. 너무 많이 남는다고 하셔서 차 1대와 시계, 그리고 커다란 여행 가방을 사 드리고 싶다. 나는 아직 어려 쓸 일이 없을 것 같다.(웃음)

- 이번 슈퍼모델 대회는 어떤 의미인지.

윤: 이번 수상을 내 인생의 그래프로 환산하면 아주 낮은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직상승 시켜야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엄청나게 올려야 한다고 각오했다.
김: 전부터 하고 싶었던 엔터테인먼트의 일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데이트를 즐기는 윤준협과 김수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이번 대회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윤: 고등학교(안양예술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굉장히 경쟁이 심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그런 경쟁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 때의 치열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 대회에 지원하게 됐다.
김: 나도 계원예중과 서울예고를 졸업했고, 대학교까지 거치면서 계속해서 무용을 공부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부모님이 보수적이어서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의 아이’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전하게 됐다.

- 이번 대회의 취지가 ‘모텔테이너’ 양성이다. 좋아하는 모델테이너가 있다면.

윤: 차승원 선배다. 한마디로 멋있다.
김: 이다희 선배다. 모델 출신으로서 요즘 가장 핫한 연기자다.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멋있다. 비슷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본받고 싶다.

- 대회기간 동안 ‘19세 수트남’과 ‘완벽녀’라는 애칭을 들었다는데.

윤: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수트를 입고 다녀서 그렇다. 주변에서는 슈퍼맨을 닮았다고 할 정도로 칭찬하기도 했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는 억울하기도 했다. 아직 청소년 요금을 내는 나이인데 역무원들이 큰 키와 수트 때문에 신분증을 요구하는 일이 많다.(웃음)
김: 엔터테인먼트 관련한 일은 처음이어서 표정과 포징 등 연기적인 면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지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작가님들이 그렇게 불러주셨다.

- 큰 키(190㎝, 178㎝)의 소유자들이다. 원하는 배역 상대가 있다면.

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박보영! 작은 사람과 큰 사람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다.
김: 당연히 윤균상! 내가 좋아하는 배우니까.(웃음)

- 출연하고 싶은 장르는.

윤: 액션과 스릴러. 강한 이미지여서 ‘타짜’ 같은 영화가 어울릴 것 같다.
김: 이성경의 ‘역도요정 김복주’를 재밌게 봤다. 무용을 해서 활동적인 장르를 좋아한다.

- 자기관리는.

윤: 뭐든 움직인다. 춤을 추든, 노래를 부르던 항상 움직이려고 한다.
김: 대회를 위해 감량을 했다. 12kg을 감량했다. 무용을 해서 어려움이 없이 할 수 있다. 식스팩의 복근도 가지고 있다.(웃음)

- 취미는.

윤: 서울정복하기. 걸어 다니면서 궁금한 곳을 모두 돌아보는 것이 취미다. 고양시는 고향이어서 완전 정복했다. 서울 중에서 강남은 이번 대회를 하면서 모두 둘러봤다. 다음 목표는 강동 쪽이다.
김: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는 소설 읽기. 추리소설도 좋아한다.

데이트를 즐기는 윤준협과 김수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촬영협조 : 카페 드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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