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자살..유서 발견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2018. 12.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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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 전 사령관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 등 동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사찰하게 하고,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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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이재수 전 사령관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오후 2시48분 사망확인이 됐고시신은 경찰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전 사령관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 등 동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사찰하게 하고,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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