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군살빼기' 대대적 조직개편..11개 담당폐지·4개 신설

오세중 기자 2018. 12.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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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원·사학 관리 강화 등 내년 3월부터 추진..현장지원 강화 위해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 신설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서울시교육청이 현장 지원 강화와 정책기획 중심의 조직 개편을 위해 11개 담당을 폐지하고 4개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2기 출범에 따른 주요 교육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직렬, 직급 등 이해관계를 넘어 '학교를 지원하는 행정' 최우선 △다양한 교육적 수요로 인한 교육청 비대화 지양 및 업무 효율화 위한 '조직 다이어트' 추구 △본청-지원청-학교로 이어지는 구조 혁신에 초점과 행정 연속성 고려해 '부서 편제 변화 최소화' 등을 전제로 삼았다

이 같은 전제 속에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정책실행 및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 △본청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조정해 규모 '슬림화'라는 조직개편 방향을 세웠다.

교육지원청의 현장 지원 기능을 높이기 위해 교육장 직속으로 과 수준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수학습·생활교육·학교행정 분야에서 학교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지원 중심의 활동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본청을 슬림화 차원으로는 정책기획 중심으로 재편해 교육자치 및 학교현장지원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기본 정신인 만큼 본청의 2과 1추진단 7담당관을 폐지 내지 이관했다.

이에 따라 '민주시민교육과'와 '학생생활교육과'가 합쳐진 '민주시민생활교육과'가 신설된다. '교육공간기획추진단'은 폐지되고, 관련 업무는 '학교지원과'와 '교육시설안전과'로 이관된다.

'교육정보화과'도 폐지돼 기획 업무의 경우 '행정관리담당관'으로, 행정정보화 운영 업무는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이관해 운영된다.

또 미래교육기획, 사학감사 및 사학재정, 성평등교육 담당을 신설해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았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학 및 사립유치원 비리 예방과 사안 신속대응을 위한 감사 기능 강화 차원에서 감사관실 내에 '사학감사담당'을 신설하고, '유치원·특정감사담당'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11개 교육지원청에도 사립유치원 감사인원을 각 1명씩 내년 1월 1일부로 증원할 계획이다.

정책기능 강화차원에서는 '정책·안전기획관'실 내에 '미래교육기획담당'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스쿨미투' 등 성폭력의 급속한 증가로 원스톱 대응 및 성폭력예방, 양성평등 교육, 성인권 등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성관련 업무의 일원화를 위해 '민주시민생활교육과'내에 '성평등교육담당'도 새로 생긴다.

이 밖에도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급식과 정보화관련 집행업무를 직속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과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이관해 해당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서울 교육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11월 28일 교육위원회에 사전 설명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면서 교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조직개편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 후 조례개정(안)을 시의회로 상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을 조정하고 기구와 인력을 재구성함으로써 서울교육지표인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추진하고,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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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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