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도 '빚투'.."38년 前 빚 안기고 잠적" VS "확인中"
래퍼 마이크로닷과 도끼, 가수 비 등 연예인·유명인 가족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빚투’(빚too) 폭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고은(43)도 부모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6일 뉴스1은 40년 전 한고은의 가족이 세 들어 살던 집의 주인이었던 A(68)씨가 한고은의 부모로부터 사기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한고은의 부모는 1980년 6월 은행 대출을 위해 담보 물건을 부탁한 뒤 잠적했다. A씨는 1981년 11월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상환하라는 독촉장을 전달받고 한고은의 부모를 찾았지만 이미 그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해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을 법원 경매로 넘겼다고 한다.
A씨는 "1989년 한고은의 가족을 수소문해 찾아갔고, 한고은의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의 돈은 안 갚아도 내 돈은 갚는다며 기다려달라'고 부탁해 한 번 더 친구를 믿는 심정으로 기다렸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연락이 없어 다시 찾았을 때 이들 가족은 이미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A씨는 한고은의 부모가 당시 작성한 각서와 은행으로부터 받은 독촉장도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한고은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 한씨에게 연락했고, 한씨는 문자를 통해 "40여년 만에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이었다"며 "죄송하지만 시간을 조금 주면 방안을 강구해 연락드리겠다"고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이날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관련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빠르게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5년생인 한고은은 중학생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방송에서 한고은은 "없는 상황에서 이민을 가 생활이 쉽지 않았다. 양을 늘리기 위해 라면을 불려가며 먹었다"며 당시 어려웠던 경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A씨가 사기를 당했다고 지목한 한고은의 어머니는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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