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전용기는 사치, 비행기 매각하고 민항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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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매각과 함께 대통령궁을 개방하는 등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를 표명하며 개혁 행보를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9월부터 "국가가 빈곤에 시달리는데 비싼 비행기를 타는 것은 창피하다"며 2438억 원에 달하는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매각하고 민항기를 이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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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매각과 함께 대통령궁을 개방하는 등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를 표명하며 개혁 행보를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9월부터 "국가가 빈곤에 시달리는데 비싼 비행기를 타는 것은 창피하다"며 2438억 원에 달하는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매각하고 민항기를 이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검소한 대통령을 자처하며 멕시코 사회 내 만연한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천명한 그는 정부 소유의 비행기 60대와 헬리콥터 70대도 경매로 매각한 뒤 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십 년간 시민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어 권력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통령궁을 일반에 공개하고 경호 인력 역시 대폭 축소했다. 이외에도 그는 대통령 면책특권 폐지, 고위 공무원 임금 삭감, 임기 중반 대통령 신임투표, 매일 아침 정례 기자회견 등의 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에 대해 멕시코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며 89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좌파 정당이 멕시코 사회의 변화를 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SH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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