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어락', 공효진 연기로 꽃피운 1인가구 맞춤 스릴러

김미화 기자 2018. 12. 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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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동생, 여자친구, 누나, 친구에게 과연 이 영화를 추천할 수 있을까.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이 최근 한국 사회에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도어락'은 모든 관객을 만족시킬 영화는 아니지만, 스릴러 마니아를 끌어들일 요소들을 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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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영화 '도어락' 포스터

혼자 사는 여동생, 여자친구, 누나, 친구에게 과연 이 영화를 추천할 수 있을까.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이 최근 한국 사회에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공효진이 주인공 경민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원룸 건물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도어락'은 '숨바꼭질'이나 올해 여름 개봉한 '목격자' 등 현실공포 스릴러와 맥을 같이 한다. 큰 차이점이 있다면 가족들을 위해 움직이던 다른 영화 속 주인공들과 달리 '도어락'은 혼자 사는 여성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크게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해서, 집에서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본인만의 공포를 내밀하게 그려냈다.

극중 경민은 이 사회의 경계 위에 서 있는 은행 비정규직 미혼여성이다. 학자금 대출도 아직 갚지 못하고 당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인물이다. 공효진은 혼자 원룸에 사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 해냈다. 공효진이라 살려낸 장면들이 많다. '나 두려워하는 연기한다'가 아닌 실제로 두려워하는 표정, 눈빛 그리고 발목의 떨림들까지. 겁에 질린 공효진의 연기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돼 더욱 공포가 가중된다.

/사진=영화 '도어락' 스틸컷

'도어락'은 중반까지 스릴러의 쫀쫀함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다가 후반 부터 수위를 높여서 폭주한다. '숨바꼭질', '목격자' 등 현실 공포를 다뤘던 한국 스릴러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포와 잔인함을 선보인다. 스릴러 마니아에게는 만족스러운 전개일 수 있지만, 불쾌한 지점도 있다. 영화 중반까지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아왔다면, 후반부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주인공인 공효진 역시 이 지점을 언급했다. 이권 감독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방화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어했으나, 공효진의 만류 등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결말이 만들어졌다는 후문.

'도어락'은 모든 관객을 만족시킬 영화는 아니지만, 스릴러 마니아를 끌어들일 요소들을 잘 갖췄다. 탄탄한 전개 속에서 공효진의 연기가 꽃을 피운다. 드라마에서는 그토록 러블리한 '공블리'의 현실 공포 연기가 압권이다. 히어로적인 요소를 싹 빼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끔찍한 일들을 겪어 나가는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영화 '도어락' 스틸컷

공효진의 친한 동생인 효주 역할로 나오는 김예원은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긴장감으로 어깨가 굳어질 때쯤, 적재적소에 등장해 긴장을 풀어주는 김예원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도어락'의 양념이다. 김성오는 전형적인 형사에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입체적인 형사를 연기했으나 캐릭터가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한 듯 아쉽다.

/사진=영화 '도어락' 스틸컷

'도어락'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듯한 도시괴담을 스크린에 풀어냈다. '문단속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침대 밑을 조심하라'는 새로운 교훈(?)을 던진다. 원작인 스페인 영화 '슬립 타이트'(2011)가 가해자의 시선에서 진행된 것을 완전히 뒤집어 원작과는 다른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가 끝난 후 몰려오는 감정이 '허탈함'이 아니라 공포와 불쾌감이라는 점만으로도 이 스릴러 영화는 절반의 성공을 가져갔다. 로코퀸 공효진이 펼치는 스릴러 연기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주목 된다.

12월 5일 개봉.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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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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