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노총 고발센터' 만들어 '전면전' 선포

허남설 기자 2018. 11.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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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30일 ‘민주노총 고발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유성기업 사측과 노동조합 폭력 사태를 계기로 민주노총과 전면전을 선포한 모양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민주노총 고발센터를 설치해서 민주노총의 횡포와 기업·산업 현장과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취합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선 당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성기업 사태의) 실체적 진상에 대해서 국민들이 소상히 알도록 하고 폭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유성기업은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이 회사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 측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선 사측과 입장이 엇갈려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폭행을 수수방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당은 사건이 알려지자 “문재인 정부 공권력이 민주노총의 호위무사”, “민주노총이 권력에 취해 세상을 자기들 것처럼 여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떼법만이 난무하는 민주노총 공화국이 문재인 대통령 정권 위에 군림하고 있을 뿐”(김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주인은 민주노총이 아니라 국민”(이양수 원내대변인) 등 비판을 쏟아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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